기업금융과 정책자금의 미로, 방대한 경험치로 길을 낸다 - 아펙스 파트너스 송민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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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이 가장 자주 호소하는 어려움은 결국 자금과 관련된 것이다. 대출과 무상지원금(정책자금) 문의가 몰리고, 그 문턱을 넘기 위해선 경영의 세부 조정이 필요하다. 아펙스 파트너스 송민정 대표는 자신의 일을 “대표자만의 고민을, 대표자들이 아는 그 어떤 지식과 경험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라 정의한다. 한 기업의 사정을 넘어 수많은 기업의 ‘기출’을 알고 있는 팀. 그래서 대표들이 “수 년치 기출 분석지를 사는 느낌으로” 찾는 곳, 그가 말하는 아펙스다.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아펙스 파트너스의 고객은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기업의 대표자다. 테이블 위로 올라오는 의제도 대표자 고유의 것들. 자금, 세금, 자산증식, 비용절감, 상속·증여이다. 많은 대표가 자기 회사를 누구보다 잘 알지만, 시장 전체에서 어떤 케이스가 통과되고 어디서 막히는지는 보기는 어렵다. 아펙스는 그 간극을 채운다. 서류의 구성과 순서, 제도와 상품의 조합을 다시 짜서 받을 수 있는 한도를 실제로 넓히는 일을 한다. 결국 “얼마까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경영의 세부 조정으로 달라진 답을 가져오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업계에서 두드러지는 강점이 있다면?
송민정 대표의 방식은 흔한 분업과 다르다. 영업과 실무가 둘 다 가능하다는 것이 송대표를 업계에서 독보적인 사람으로 만든 주된 포인트이다. 행정·전산 창구에서 '어디에 들어가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까지 알고 있어 상담 자리에서 즉문즉답이 가능하다. 무형의 가능성을 파는 업에서 신뢰가 왜 중요한지, 그 신뢰가 어떻게 생기는지에 대한 답이 여기 있다. 기업의 대표자로서, 잠재적 고객의 입장으로 송대표와 대화해보면 무엇이 그를 독보적으로 만드는지 알아차리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또 하나의 차이는 네트워크의 질이다. 이 업은 레드오션이면서도 폐쇄적이다. 신분과 실력이 명확하지 않으면 일 자체를 맡기지 않는다. 송 대표는 변호사·변리사·회계사 등과 상호 호혜의 관계를 쌓아 왔고, 심지어 필요하다면 고객사의 기존 자문단을 더 적합한 인력으로 바꾸는 제안도 한다. 대다수의 경우 송대표의 말에 타당성이 있기 때문에 대표자들은 그 제안에 따른다. 특허 취득 이후 IP 담보대출의 규모·이자율, 영업권 평가를 통한 무형자산화 같은 세부까지 데이터를 놓고 직접 설명·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소개에도 신뢰가 따라붙는다.
아펙스의 슬로건 “본질을 추구하고, 행동과 결과로 증명하며, 신의와 노력으로 성장한다.”는 미팅 한 번이면 대표자들에겐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 절차로 읽힌다.

구체적 고객사의 사례와 앞으로의 목표를 말한다면?
정보 보호를 위해 사명은 비공개로 하겠지만, A기업은 1억 원의 운전자금 조달 뒤 매출이 약 5배로 성장, 현재 연 10억 원 이상 매출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이디어가 좋아도 자금이 막혀 정체되는 스타트업에선 특히 '자금 마찰'을 낮추는 순간 성장 곡선이 크게 반응한다. 반대로 업력이 있는 기업은 성장률만 보면 변화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절대 금액·현금흐름 안정성·리스크 헷지 관점에선 성과가 분명하다. 송 대표는 이 차이를 설명하며 각 회사의 현실적 목표치를 함께 정한다. 한편 그는 이 업의 본질을 “결과가 확실하지 않은 걸 알면서도 책임을 지는 일”이라 말한다. 그래서 늘 배팅과 도전의 압박이 있지만, 불확실성은 송 대표 고유의 네트워크와 노력으로 헷지해 승률을 높인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그는 200개가 넘는 고객사 대표들에게 '해결사이자 승부사'역할을 자처한다.
앞으로의 과제는 개인 역량의 시스템화다. 지금까지 수백 명의 영업자와 컨설턴트들에게 강의/교육했지만, 체화된 노하우를 남에게 그대로 이식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상담 스크립트와 문서 구성, 심사 선호 포인트를 표준화해 업무 시간 대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목표는 명확하다. 그리고 “업계 내 진짜이자 최고.”
덧붙일 말이 있다면?
2020년에 고객으로 맞이한 기업에서 아직까지도 주기적으로 연락이 온다고 말하는 그는 “나는 이 분야만 할 줄 알고, 이 분야를 제일 잘한다.”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이 업계를 떠날 일은 없을 거라는 송 대표는 잠재적 고객사들에게 언제든지 필요할 때 연락하면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장기적인 신뢰의 한 마디다.
작성자: Director 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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